청천강 전투 참전한 카투사, 현충일 추념식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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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청천강 전투에 투입됐던 카투사(한국군 지원단) 등이 올해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다.
6·25참전유공자 김재세(94)씨가 이에 화답하는 편지를 낭독한다.
윌리엄 빌 웨버 대령은 6·25전쟁 중 공수부대로 참전해 오른팔을 잃었다.
김재세씨는 6·25전쟁 당시 카투사(한국군 지원단)로 미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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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6·25전쟁 당시 청천강 전투에 투입됐던 카투사(한국군 지원단) 등이 올해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오는 6일 오전 9시5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추념식 주제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이다.
식전행사인 '현충문 근무 교대식'은 올해 현충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의식이다. 격식 있는 근무 교대식을 통해 현충원 안장자에 대한 추모의 예를 갖춘다.
국방부 의장대가 서울현충원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에서는 국방부와 유엔사령부 의장대가 합동 게양식을 연다.
오전 10시 정각 추모 묵념 때 1분간 사이렌이 울린다. 서울·대전·부산지역 추념식 참석자가 1분간 함께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린다.
국민의례는 국가유공자이자 전 국가대표 패럴림픽 선수 안종대씨의 경례문 낭독으로 시작된다. 안씨는 1982년 군 복무 중 공상으로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그는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 패럴림픽 은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 동메달,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 금메달을 땄다.
편지낭독 때 미군 참전용사 윌리엄 빌 웨버(96) 대령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된다. 6·25참전유공자 김재세(94)씨가 이에 화답하는 편지를 낭독한다.
윌리엄 빌 웨버 대령은 6·25전쟁 중 공수부대로 참전해 오른팔을 잃었다. 그는 후송 중에 포탄을 맞아서 같은 날 오른쪽 다리마저 잃었다. 웨버 대령은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있는 19인 동상 중 판초 우의를 입고 소총을 든 동상의 주인공이다.
김재세씨는 6·25전쟁 당시 카투사(한국군 지원단)로 미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다. 그는 미 2사단 23연대 2대대 소속으로 1950년 11월 평안북도 운산(청천강) 전투에 참가했다.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된다. 6·25참전유공자로 헌신한 이진상씨와 안선씨, 그리고 강원 인제 서화지구에서 전사한 고 조창식씨의 조카에게 증서가 수여된다.
참석자 전원이 '현충의 노래'를 제창하며 추념식이 마무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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