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617명 확진..전날 같은 시간보다 33명 늘어(종합)

수도권 443명으로 71.8%..대구·대전·경남·제주 감염 확산 '긴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추출하고 있다. 2021.6.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이재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617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584명에 비해 33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30명, 경기 187명, 대구 28명, 대전 22명, 경남 18명, 인천·충북 각 16명, 부산 15명, 제주·강원 각 14명, 전남 11명, 경북 10명, 충남 8명, 울산 7명, 전북 6명, 세종 3명, 광주 2명이다.

수도권 감염자가 전국의 71.8%를 차지했다.

서울은 강남구·송파구 시장 관련 7명,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 2명, 구로구 직장 관련 2명, 동작구 음식점 관련 2명, 기타 집단 감염 19명, 기타 확진자 접촉 12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경로 조사 중 69명 등이다.

경기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8명 줄었다. 여주시 농산물 재배 및 포장업 관련 6명, 수원시 교회 관련 3명, 가평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3명, 해외유입 4명, 지역사회 확진자 접촉 108명, 감염경로 미상 48명 등이다.

인천은 서구 11명, 남동구·미추홀구 각 2명, 부평구 1명이다. 집단감염 관련은 부평구 가족 및 지인 관련 확진자로, 누적 16명이 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6.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8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는 전날보다 27명 줄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식품업체, 모임, 주점 등에서 전파가 계속되는 추세다. 11명 감염자가 나온 동구 식품업체와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285명이 감염된 유흥주점과 관련해 4명이 새로 확진됐다.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산 지인 모임에서 3명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수성구 바(Bar)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인원이 40명으로 불었다.

대전도 이날 20명대를 기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긴급 호소문을 내고 "이달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 완화와 가족·지인간 모임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과 서민경제가 다시 멈춤으로 되돌아 갈 수밖에 없다"고 거리두기 준수 등을 당부했다.

경남은 김해 6명, 양산 4명, 창원 3명, 진주 2명, 거제·창녕·밀양 각 1명 발생했다. 김해는 선박 부품제조 공장 집단감염 누적 20명이 확진됐다.

충북은 청주 10명, 영동 3명, 제천 2명, 보은 1명이다. 청주는 특히 초·중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와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제주는 제주시 소재 '대통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나는 등 도내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은 춘천에서 7명이 확진됐으며 속초 3명, 횡성·원주·강릉·인제 각 1명 발생했다. 전남은 화순에서 다방 관련 6명이 추가됐고 장성·무안 각 2명, 목포 1명이 감염됐다.

경북은 경산·영양 각 3명, 포항 2명, 김천·구미 각 1명 발생했다. 충남은 서산 3명, 천안 2명, 아산·공주·당진 각 1명 발생했다. 전북은 익산·전주·김제 각 2명 발생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