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화이자 백신 접종 청소년들 심근염 보고..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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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화이자 제약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0대 청소년들에게서 심근염이 나타난 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는 화이자 백신과 같은 메신저리보핵산, mRNA 백신을 접종한 10대와 젊은 성인에게서 심근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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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화이자 제약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0대 청소년들에게서 심근염이 나타난 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미국의 14살부터 17살 사이 남자 청소년 7명에게서 심근염이 발생했다는 논문이 미국소아과학회 학술지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심근염을 겪은 청소년들은 백신을 접종하고 며칠 뒤에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모두 입원 이틀에서 엿새만에 퇴원했고 위독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근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학술지 측은 10대 접종자에게서 심근염이 발생한 사례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어떤 잠재적 위험이 있든 백신을 맞는 것이 이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는 화이자 백신과 같은 메신저리보핵산, mRNA 백신을 접종한 10대와 젊은 성인에게서 심근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심근염 등과 백신 간 관련성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험성을 고려해 12살 이상이면 백신을 맞으라는 권고는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는 12살 이상이면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에서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젊은 남성들이 심근염 증상을 보인 사례들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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