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예약률에 AZ백신 물량 부족..정부 "LDS주사기로 보완 가능"(종합)

신재우 2021. 6. 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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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60∼74세 고령층의 80.6%가 사전예약을 마친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당초 예약일과 상관없이 이달 안에 접종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16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돼 있는 사전 예약자는 총 552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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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자 552만명에 잔여량 501만회분..고령층 예약률 80% 초과에 물량부족
정은경 "LDS주사기 사용하고 잔여백신 고령자에 집중"
계속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5일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00일이 된다. 2021.6.4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60∼74세 고령층의 80.6%가 사전예약을 마친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당초 예약일과 상관없이 이달 안에 접종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16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돼 있는 사전 예약자는 총 552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날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재고 및 도입 예정 물량은 501만회분이다. 예약 인원보다 51만회분 적다.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로 불리는 국산 최소잔여형주사기(LDS)를 사용해 접종자를 10% 늘릴 경우 551만회분 접종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 예약 인원을 100%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여기에다 예약자가 아닌 일반 접종 대기자들이 하루 수만명씩 '잔여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60세 이상 기존 예약자의 일부 접종일은 내달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와 관련해 "고령층 등의 사전예약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예약 일정에 맞게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것이지만, 접종시기별 사정과 의료기관별 상황에 따라 예약자 중 일부의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종 의향이 예상보다 높아 예약률이 80%를 초과함에 따라 일정 조정이 필요한 대상자가 생길 수 있는데 접종 진행 상황을 조금 더 모니터링하면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잔여백신이 고령층에 집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약이 불가피하게 조정되는 대상자들은 반드시 7월 초에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예약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다만 정부 관계자는 "최소 잔여형주사기를 사용하면 접종인원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고, 이미 상당수 접종기관이 20%를 더 접종하고 있어 이달 예약자는 모두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회용 백신으로 만들어져 1바이알(병)로 10명이 접종할 수 있는데 최소 잔여형주사기를 사용하면 접종 인원을 1∼2명 더 늘릴 수 있다.

접종 인원은 주사기를 다루는 간호사의 기술에 따라 추가될 수 있는데 접종 현장에서 2명까지 추가로 접종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우리나라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83만5천회분을 추가로 받게 돼 있다.

이 물량이 들어오면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이겠지만 코백스 역시 백신 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 도착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추진단은 이런 수급 문제를 고려해 오늘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려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들의 접종 일정을 7월로 미루고, 제품도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내주부터 상반기 예방접종이 일차적으로 마무리되는 19일까지는 하루 50만명 이상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약 709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앞으로 2주간 접종이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면 정부의 상반기 내 1천300만명(인구의 25%) 접종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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