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홈에서는 1점까지만 줍니다.. 21세기 팀 기록 도전한다

김태우 기자 2021. 6. 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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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를 이겨내고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연착륙했다.

김광현은 4일(한국시간)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16경기(선발 15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61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은 데뷔 이후 홈에서 치른 7경기(선발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다.

원정 9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홈 강세는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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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신시내티전에서 홈 강세 연장에 도전하는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를 이겨내고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연착륙했다. 김광현은 4일(한국시간)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16경기(선발 15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61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강하다는 건 긍정적이다. 어차피 전체 등판의 절반가량은 홈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데뷔 이후 홈에서 치른 7경기(선발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다. 원정 9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홈 강세는 뚜렷하다.

올해도 홈에서는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이어 가고 있다. 4월 24일 신시내티전에서 5⅔이닝 1실점, 4월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5월 6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는 더블헤더 특성상 4이닝만 던지고 내려가기는 했으나 1실점으로 막았다. 실점 자체가 많지 않은 양상이 뚜렷하게 읽힌다.

이런 홈 강세는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팀의 21세기 역사도 눈앞이다. 김광현은 데뷔 이후 부시스타디움에서 선발 출전 기준 6경기 연속 ‘4이닝 이상, 1실점 이하’ 기록했다. 이는 21세기, 즉 2000년 이후 팀 최고 기록이다. 팀의 베테랑 에이스인 애덤 웨인라이트가 2010년 6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6경기를 기록했는데 이미 이와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처럼 홈 데뷔전부터 기록을 이어 간 건 아니었다.

현재 로스터 기준으로는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5경기 연속을 기록한 적이 있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2015년 5경기 연속 이 조건을 충족시켰다. 김광현은 5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신시내티와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는데, 만약 이날도 이 조건을 채우면 구단 21세기 신기록을 쓴다.

2차 대전 이후(1945년 이후) 기록은 1977년 밥 포쉬가 기록한 7경기다. 포쉬는 당시 7경기에서 5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35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1900년 이후 최고 기록은 맥스 라니어가 1943년 세운 12경기다. 김광현의 홈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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