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사실상 경질..압수수색 본격화

곽상은 기자 2021. 6. 4.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사실상 경질됐습니다.

군검찰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성추행 피해 부사관이 근무했던 비행단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밝힌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와 관련해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관련 비행단 등에 대해 오늘 본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사실상 경질됐습니다. 군검찰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성추행 피해 부사관이 근무했던 비행단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밝힌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4일) 오후 1시 40분쯤 입장문을 내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공개 표명했는데, 청와대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사의 수용'을 공식 발표한 겁니다.

사실상 이 총장을 경질하면서 사건의 '엄정 처리'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군은 숨진 피해자의 신고 직후부터 사망 이후에 이르기까지 회유와 협박, 은폐 정황을 비롯해 부실 수사와 늑장 보고 등 여러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와 관련해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관련 비행단 등에 대해 오늘 본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성추행 피해 중사가 지난 3월 초 소속돼 있던 제20전투비행단과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전속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포함됐습니다.

유족들은 15비행단 측이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일부 간부들이 오히려 '관심 병사' 취급을 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단은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은폐와 부실 수사, 늑장 보고 등에 연루된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족 측이 어제 최소 두 차례의 성추행 피해 사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도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