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대신 '공기 주사' 놓은 '황당' 日치과의사

박병진 기자 2021. 6. 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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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치과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신 빈 주사기로 공기를 집어넣은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 나카가와시는 전날 오후 3시10분쯤 시내의 대규모 접종센터에서 한 치과의사가 실수로 80대 여성에게 빈 주사기를 찔러 넣어 공기를 주입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의사·간호사 등 백신을 주사할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자 지난 4월부터 치과의사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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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에서 치과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신 빈 주사기로 공기를 집어넣은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 나카가와시는 전날 오후 3시10분쯤 시내의 대규모 접종센터에서 한 치과의사가 실수로 80대 여성에게 빈 주사기를 찔러 넣어 공기를 주입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치과의사는 나카가와시에서 백신을 접종하게 된 최초의 치과의사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의사·간호사 등 백신을 주사할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자 지난 4월부터 치과의사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혈관에 공기를 넣어 혈관 흐름을 막는 '공기 주사'는 자칫하면 색전증이나 심근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다행히도 이번에 공기 주사를 맞은 여성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카가와시는 앞으로 백신을 접종하기 직전에 확인을 보다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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