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이자 직구 논란.."권영진 시장, 경로 밝히고 사과하라"

배규민 기자 2021. 6. 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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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구의 화이자 백신 공급과 관련해 한국화이자제약이 불법 거래로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구의 화이자 백신 도입 추진 과정에 대한 의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의 공식 사과와 대구시가 백신 도입 추진 과정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법 거래라는 한국화이자제약의 공식 입장이 나오면서 대구시가 백신 도입 추진 과정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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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구의 화이자 백신 공급과 관련해 한국화이자제약이 불법 거래로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구의 화이자 백신 도입 추진 과정에 대한 의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의 공식 사과와 대구시가 백신 도입 추진 과정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근 보도된 화이자-바이오엔텍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수입 판매 유통 권리는 화이자에만 있다"며 다른 경로를 통해 공급되는 백신은 확인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했다.

회사측은 "바이오엔텍을 포함한 다른 제3의 기관은 한국 내 판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해당 업체의 제안은 합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거래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 진위여부를 조사 중에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업체 또는 개인에 대해 가능한 법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전날 대구시의 화이자 백신 구매 주선과 관련해 백신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절차를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화이자는 각국 중앙정부와 국제기구에만 백신을 공급하고 있고 제3의 단체에 한국 유통을 승인한 바 없다"며 "대구시가 연락한 무역업체는 공식 유통경로가 아니고 바이오엔텍과의 거래도 아닌 것으로 파악돼 진위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일 화이자 3000만명 분량의 구매를 위해 민간과 손잡고 독일 제약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화이자 백신 공동 개발사인 독일 바이오엔텍 측 인사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 의료인이 비공식 루트로 백신 구매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거래라는 한국화이자제약의 공식 입장이 나오면서 대구시가 백신 도입 추진 과정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구시민이라고 밝힌 청원인A씨는 "백신이 해외 직구 상품도 아니고 보따리상 밀수품도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며 "분명 백신 도입 추진 과정에서 대구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4일 오전 10시40분 기준 1358명의 동의를 한 상태다. 공개 요건인 '100명 이상 사전 동의'를 충족해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인 상태다. 공개전까지는 청원에 부여된 연결주소(URL)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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