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 이의제기 학생 점수 공개" 민원..인천교육청 진상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문제에 이의를 제기한 학생의 성적을 다른 학생들에게 공개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이 민원인은 학교 측이 교육청 의견을 받은 뒤에도 복수 정답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물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의 성적을 다른 학생들에게 실명과 함께 공개했다며 재차 민원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간고사(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6/04/yonhap/20210604063005073lugk.jpg)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문제에 이의를 제기한 학생의 성적을 다른 학생들에게 공개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한 사립고에서 지난달 4일 치른 중간고사 과학 시험의 정답이 틀렸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됐다.
초전도체와 관련한 해당 시험 문제에 대해 이 민원인은 기존 정답인 'ㄱ,ㄴ,ㄷ'에서 'ㄴ' 문항을 뺀 'ㄱ,ㄷ' 역시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이후 교과서 집필진 등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민원인의 의견대로) 고교 과정에서는 복수 정답으로도 볼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학교에 전달했다.
해당 학교는 이후 과학 교사 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과협의회를 열어 문제 정답에 대해 논의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이 민원인은 학교 측이 교육청 의견을 받은 뒤에도 복수 정답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물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의 성적을 다른 학생들에게 실명과 함께 공개했다며 재차 민원을 제기했다.
학업성적관리지침에 따라 일선 학교는 지필평가 등에 대한 이의가 들어왔을 경우 절차를 거쳐 면밀히 검토해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 오류 검증을 위해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성적에 대한 이의 제기는 학생의 권리 중 하나여서 만약 학교 측이 성적을 공개한 것이 사실이라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시교육청은 인권 침해 사안을 조사하는 인권보호관을 학교에 파견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문제 정답에 대한 부분보다 그 후의 민원에 대해 더 엄중하게 보고 조사 중"이라며 "이의 제기는 학생의 당연한 권리이고 이를 통해 평가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이에 "복수 정답을 인정하면 전체 학생의 95% 정도가 정답 처리돼 기존에 정답을 맞힌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며 "누가 민원을 제기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정 학생의 점수를 공개할 수 없고 교사도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고 반박했다.
chamse@yna.co.kr
- ☞ 200㎏ 비단뱀 허리에 감고 씽씽 달리는 오토바이맨
- ☞ 혼례 중 신부 숨지자 옆방에 옮겨두고, 처제와 결혼
- ☞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투약 약식기소…"스스로 단속"
- ☞ 대선 수업 끝낸 윤석열, '처가 의혹'에 강경 모드 전환
- ☞ 유승준측 "병역기피 아니다…20년이나 문제될 일인가"
- ☞ '조폭이지만 성추행은 못참아' 부하가 전 두목 고소
- ☞ 전지현 측 "이혼설 사실무근…허위사실에 법적 조치"
- ☞ 백신 맞은 후 숨진 경찰관, 순직 인정될까
- ☞ 들개가 무덤 파헤치는 '생지옥' 인도…참상 언제까지
- ☞ '집에서 나가라' 흉기 들고 처제 위협한 의사 형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李대통령, 방중前 '習 선물' 샤오미폰 개통…"셀카는 즉석 아이디어" | 연합뉴스
- 서른다섯 청년으로 떠난 안성기…"'반짝' 교감했던 순간 떠올라" | 연합뉴스
- '고수익 취업' 캄보디아 간 中여성 인플루언서, 노숙자로 발견돼 | 연합뉴스
- Ramen 아닌 Ramyeon…옥스퍼드사전에 K단어 2년 연속 올라 | 연합뉴스
- '방중 경제사절단' 이재용, 베이징 쇼핑몰 목격담 '화제'(종합) | 연합뉴스
- 임명희 사회민주당 부대표 음주운전 적발…"출마하지 않고 자숙" | 연합뉴스
- 정읍서 70대가 몰던 SUV, 반찬가게로 돌진…2명 다쳐 | 연합뉴스
- 차에서 숨 멎은 90대 노인…순찰 중 발견한 경찰 덕에 소생 | 연합뉴스
- 탈북 동생 살해 혐의 50대 여성 범행동기는…"경제적 이유 추정" | 연합뉴스
- '다윗왕' 언급하며 10년 신도 성착취…50대 전직 목사 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