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 객관적 해부를 시도하다 [책을 읽읍시다]

조용철 2021. 6. 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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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대한 인식을 분석하는 것은 한반도 정책과 집행이라는 구체적 행위의 이념적 토대를 규명하는 작업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일본의 한국 인식이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 진행한 공동연구의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도쿠가와 막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사회의 상층부를 구성한 정치인과 지식인, 기층 서민이 갖는 대한인식 구조와 그것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 인식이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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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을 상상하다/신상목 외/ 선인

일본인의 대한 인식을 분석하는 것은 한반도 정책과 집행이라는 구체적 행위의 이념적 토대를 규명하는 작업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일본의 한국 인식이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 진행한 공동연구의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도쿠가와 막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사회의 상층부를 구성한 정치인과 지식인, 기층 서민이 갖는 대한인식 구조와 그것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 인식이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검토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일본인들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잠재되거나 표현된 인식들의 구조와 한계를 규명하려고 했다.

책은 한국 사회가 일본에 대해 흔히 갖고 있는 편견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을 과대평가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과소평가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과도함은 일본 사회나 일본 역사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적지 않은 장애가 된다. 일본 역사와 사회에 관한 불충분한 지식은 과대평가나 과소평가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저자들은 일본 사회에 대해서 충분한 지식을 가졌다고 자부하기는 어렵지만 정치학, 역사학, 사상사학, 외교사학 등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나름대로의 학문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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