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027하계유니버시아드 국내 유치신청도시 확정

조한필 2021. 6. 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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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 제출 예정
대한체육회가 3일 오후 대의원총회를 열어 '2027년 제34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북도, 충청남도를 확정한 뒤 시·도지사들과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국내 유치신청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3일 오후 대의원총회에서"2027년 제34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치 신청도시로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북도, 충청남도를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지난 3월 22일 유치를 신청한 충청권 4개 시·도는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 및 실무심사, 국제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날 치러진 대의원 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이같이 선정됐다.이로써 지난 2월 대한체육회가 전국 시·도 대상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신청 접수로 시작된 유치 신청도시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대의원 총회 표결에 앞서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의 우수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인프라에 비해 국제스포츠 이벤트가 유치된 적이 없음을 강조하며, 충청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유치돼야한다고 피력했다. 유치신청도시가 정해짐에 따라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승인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올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해 유치의향서가 제출될 예정이다.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 마다 개최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고 150여 개국 1만 5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28회 대회가 2015년 광주에서 열린바 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이 가진 깨끗한 자연환경과 함께 건강한 대회로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 운영으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허태정 대전시장은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로 560만 충청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충청권이 한마음으로 충청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대회 유치와 성공 개최를 위한 국민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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