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6월 1주차 베스트셀러 1위 등극

김병탁 2021. 6. 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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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큰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3일 예스24에 따르면 6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조국의 시간'이 선정됐다.

조국의 시간은 조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한 책이다.

조국 전 장관이 출간한 책이 화제를 모으자, 정치권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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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간 하루 만에 10만부 판매
(한길사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큰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3일 예스24에 따르면 6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조국의 시간'이 선정됐다. 교보문고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모두 합쳐 주간 최다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알라딘 역시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를 개시한 이후 '조국의 시간' 주문이 급증하면서 6월 1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책을 낸 출판사 한길사는 회사가 운영하는 SNS를 통해 "공식 출간 하루 만에 10만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국의 시간은 조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한 책이다. 총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1장 '시련의 가시밭길'에서는 극단적으로 양분 된 여론 속에서 왜, 어떠한 생각으로 장관직을 수락했는지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2장 '나를 둘러싼 의혹들'에서는 그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여덟 가지 의혹인 ▲사모펀드 ▲위장이혼·위장매매·위장전입 ▲딸의 장학금 ▲웅동학원 ▲버닝썬 사건 연루 ▲상상인 저축은행 대출 ▲논문 표절 ▲딸과 아들의 고교 인턴·체험활동 증명서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3장 '통제받지 않은 괴물'에서는 검찰에 대해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절대반지를 낀 어둠의 군주"라고 비판한다. 제4장 '검찰과 언론의 표적사냥', 제5장 '빼앗긴 국회의 시간과 불쏘시개 장관', 제6장 '서초동의 장엄한 촛불십자가', 제7장 '얄궂은 운명' 등에 이어 마지막 장 '검찰쿠데타의 소용돌이'에서는 윤석열 검찰의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이 출간한 책이 화제를 모으자, 정치권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변명과 남 탓으로만 가득하다"고 지적했으며, 원희룡 제주지사도 "아직도 반성을 모른다"고 비판했다.

여권에서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전 장관의 책은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을 해 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하고 있다"며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반성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송 대표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길 바라 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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