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화장품 용기 5개 중 4개 재활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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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중인 화장품 용기 가운데 재활용 가능 용기는 채 20%도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환경단체인 화장품어택시민행동은 오늘(3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86곳 수거상점에서 모은 화장품용기 8천여 개 가운데 제조사와 브랜드를 식별할 수 없는 제품을 뺀 6천6백여 개의 재활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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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중인 화장품 용기 가운데 재활용 가능 용기는 채 20%도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환경단체인 화장품어택시민행동은 오늘(3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86곳 수거상점에서 모은 화장품용기 8천여 개 가운데 제조사와 브랜드를 식별할 수 없는 제품을 뺀 6천6백여 개의 재활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용기는 전체의 18.7%인 1천238개였고 재활용이 어려운 용기는 68.5%인 4천531개, 재활용 여부를 알 수 없는 용기는 12.8%인 848개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사전 교육을 받은 시민 자원활동가 1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재활용 불가 이유로는 '유색 혹은 반투명 페트병 재질'이 32.3%로 가장 많았고, '기타 재질' 29.4%, '분리배출 표시 없음'이 19%, '투명·갈색·녹색 외 유백색 유리병'이 12.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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