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선배 말에 복종한다' 경기 남부 신흥 폭력조직원 44명 검거

신흥 폭력조직이 경기 이천에서 활동하다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 조직을 구성하고 단체 활동을 한 혐의로 50대 두목 A 씨 등 조직원 8명을 구속하고 36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조직원을 모집해 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51차례에 걸쳐 협박과 집단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다른 경쟁 업소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조직은 '선배들 말에 절대 복종한다', '타 조직과 싸울 때 연장을 챙겨 집결한다' 등 행동강령을 세워 조직원들이 이를 따르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조직이 운영한 사업체를 조사해 범죄자금이 발견될 경우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환수할 예정입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