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북한 대사관 습격' 크리스토퍼 안 강도 혐의 기각"

김도식 기자 2021. 6.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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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해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USB 등을 훔쳐나온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안이 강도 혐의를 벗게 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공판에서 크리스토퍼 안의 강도 혐의를 기각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안은 반 북한단체 '자유조선' 소속으로 2019년 2월 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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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해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USB 등을 훔쳐나온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안이 강도 혐의를 벗게 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공판에서 크리스토퍼 안의 강도 혐의를 기각했습니다.

또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그를 스페인으로 넘겨줘야 한다는 미국 검찰의 신병 인도 요청도 거부했습니다.

진 로젠블루스 판사는 '폭력과 위협을 수반한 강도'였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이윤을 목적으로 재산을 취했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안은 주거침입, 불법감금, 협박, 폭력과 위협을 수반한 강도, 상해, 조직범죄의 6가지 혐의로 기소됐는데, 가장 중범죄로 분류되던 강도 혐의가 사라진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안은 반 북한단체 '자유조선' 소속으로 2019년 2월 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안 측은 대사관 습격 사건이 북한 외교관의 요청에 따라 망명을 돕기 위한 '위장 납치극'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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