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음주운전 차량이 길 가던 자전거 덮쳐..2명 숨져

유영규 기자 2021. 6.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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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밤길에 자전거를 덮쳐 2명이 숨졌습니다.

충남경찰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2일) 오후 9시 9분쯤 서산 해미읍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가 자전거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50대 A씨는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까지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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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밤길에 자전거를 덮쳐 2명이 숨졌습니다.

충남경찰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2일) 오후 9시 9분쯤 서산 해미읍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가 자전거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남성 2명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2명 모두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은 40대로, 지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헬멧을 비롯한 안전 장비를 갖춘 채 도로 2차로와 갓길 쪽에서 자전거를 몰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50대 A씨는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까지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그는 당시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었는데, 현장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한 경찰은 그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는 한편 블랙박스 녹화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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