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파시즘' 빗댄 권경애, "당내 대깨문들의 '극단주의적 맹동' 등에 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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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 내 대깨문들의 극단주의적 맹동을 등에 업고 진행되는 법치와 민주주의의 파괴를 제어하지 못하면, 경제나 생태 정책 등 진보정책은 언감생심, 한 걸음도 더 나갈 수 없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현재 민주당 내에서 강경 극단주의자들을 제어하고 당을 민주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운신할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유일한 사람은 당 대표"라며 "나는 송영길 대표가 당이 민주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기초적 기반을 재건해주길 기대한다. 당내 상황 상 가능성 적다고 여겼지만, 오늘 사과를 보고 기대가 조금은 생겼다"라고 '조국 사태'에 사과한 송 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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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 내 대깨문들의 극단주의적 맹동을 등에 업고 진행되는 법치와 민주주의의 파괴를 제어하지 못하면, 경제나 생태 정책 등 진보정책은 언감생심, 한 걸음도 더 나갈 수 없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3일 권경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과 검찰과 언론을 악마화 하는 데 성공을 거둔 집단의 지난 2년 간의 끔찍한 광기로 우리는 고통을 겪었고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여기서 언급한 집단은 민주당으로 해석된다.
권 변호사는 "국힘과 검찰과 언론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행위에 대한 평가조차도 민주당에 대한 적대이자 이적행위라며 덤벼드는 집단 때문에 그 평가에 동조하는 '좋아요' 누르기조차를 겁냈다"며 "지금은 그 반대의 움직임이 결집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제 '민주당'이 척결되어야 할 악마가 되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내부에서 당을 장악하고 있는 대깨문 극단주의자들을 제어하고 민주당 내의 이견을 드러내며 토론이 가능하도록 민주적으로 작동하게 해야 한다'는 움직임에 대한 응원조차 '윤석열과 함께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에 대한 적대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이라고 민주당을 정조준했다.
"이 무한악순환을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 송영길 대표의 경제와 생태에 대한 정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건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이나 대기업 정책에 반대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그런데 그때는 탁자를 마주하고 반대편에서 앉아서 서로 토론하는 게 가능했다. 지금 민주당은 민주적 작동이 멈춘 상태"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청와대의 결정에 대해 토론은커녕 단순한 이견 표출도 허용되지 않는다. 민주당 의원들 임기가 아직 3년 남았다"며 "현재 민주당 내에서 강경 극단주의자들을 제어하고 당을 민주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운신할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유일한 사람은 당 대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송영길 대표에 대해서는 "나는 송영길 대표가 당이 민주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기초적 기반을 재건해주길 기대한다"며 "당 내 상황 상 가능성 적다고 여겼지만, 오늘 사과를 보고 기대가 조금은 생겼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권 변호사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완수하겠다고 별 기괴한 법안들 다 들고 나오고 있다. 문통은 김용민 등 강경 돌격대들을 앞세워 남은 1년 동안 다 처리하려 들 것"이라며 "우리는 잘못하면 정권이 교체되고도 180석 거대 야당이 법치와 민주를 그 기초까지 완전히 와해시키는 3년을 무력하게 목도하고 있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내에서 강경 극단주의자들을 제어하고 당을 민주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운신할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유일한 사람은 당 대표"라며 "나는 송영길 대표가 당이 민주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기초적 기반을 재건해주길 기대한다. 당내 상황 상 가능성 적다고 여겼지만, 오늘 사과를 보고 기대가 조금은 생겼다"라고 '조국 사태'에 사과한 송 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끝으로 권 변호사는 "아래 파시즘의 징표는 단지 대깨문의 특성만이 아니다. 대깨문을 타파해야 한다며 결집되는 '닥치고 정권 교체파'의 열정과 사명감도 언제든 유능한 선동가를 만나면 저리 진화할 수 있다"며 "문 정부에게 격파 당한 집단이 이 정권 교체의 열정을 민주당 또는 대깨문 집단을 복수의 대상으로 삼는 선동의 정치를 구사해 결집시키면 지옥은 반복된다. 지금의 지옥이 무한 악순환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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