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복원 2045년까지 이어진다..그간 30년 복원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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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한 조선의 첫 법궁, 정통 궁궐이다.
5000년전 (고)조선제국을 계승했다는 의미로 조선으로 국호를 짓고 이 조선을 상징했던 경복궁은 간악한 일본 제국주의의 치밀한 계획 아래 철저히 훼손됐다.
단순히 일제강점기에 헐려 사라진 전각을 채워 넣는 작업이 아니라 조선의 법궁으로서 경복궁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일제 잔재를 없애고 변형 훼손된 부분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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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훼손,능멸 완전히 제거..총 55년간 복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경복궁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한 조선의 첫 법궁, 정통 궁궐이다. 5000년전 (고)조선제국을 계승했다는 의미로 조선으로 국호를 짓고 이 조선을 상징했던 경복궁은 간악한 일본 제국주의의 치밀한 계획 아래 철저히 훼손됐다.
범위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고, 존경과 숭상의 상징물을 훼철하는 가하면 함부로 일제 깡패들을 난입시켰다. 경복궁의 당초 모습을 볼수 있는 건축 일기 마저도 약탈해 갔다. 한국전쟁 때에도 다소의 훼손이 있었다.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은 1991년부터 시작됐다. 단순히 일제강점기에 헐려 사라진 전각을 채워 넣는 작업이 아니라 조선의 법궁으로서 경복궁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일제 잔재를 없애고 변형 훼손된 부분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었다.
2010년 제 자리에 제 모습으로 바로 섰다. 복원작업은 오는 2045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복궁 복원 30년을 맞아 경복궁의 역사와 복원 의의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조선의 첫 궁궐, 경복궁 다시 서다’를 4일 오후 10시 50분에 KBS 1TV ‘다큐 On’을 통해 방영한다.
이번 방송은 경복궁의 창건(태조 4년, 1395년)에서부터 고종 대의 중건(고종 5년, 1868년) 역사,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경복궁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추진해 온 경복궁 복원정비사업 30년의 기록을 담고 있다.
아울러 광화문 복원 과정과 함께 최고의 장인들이 옛 기법 그대로 돌과 나무를 다듬어 완성하는 경복궁 전각 복원 전 과정을 통해 경복궁 복원의 의의를 되짚어 본다.
특히, 국내에 1권밖에 없었던 경복궁 건축 기록서 ‘경복궁 영건일기’가 일본 와세다대학 도서관에서 9권의 완본(초고로 추정)으로 발견되면서 광화문 현판의 색깔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된 사연도 소개한다.
문화재청은 더 이상 왕이 거처하지 않는 경복궁은 이제 왕의 공간이 아닌 모두가 함께 누리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고, 이를 위한 복원정비사업은 2045년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송은 단순히 건물과 지형 복원을 넘어 오늘, 그리고 미래에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경복궁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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