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글로벌 고용시장, 2023년까지 회복 어려워"

정민하 기자 2021. 6. 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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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악화한 고용 시장 상황이 최소 2023년까지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ILO는 보고서 '세계 고용과 사회적 전망: 경향 2021'에서 내년 전 세계 실업률은 5.7%로, 올해 6.3%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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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악화한 고용 시장 상황이 최소 2023년까지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ILO는 보고서 ‘세계 고용과 사회적 전망: 경향 2021’에서 내년 전 세계 실업률은 5.7%로, 올해 6.3%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의 5.4%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민들이 실업수당 신청을 위해 줄을 서있다. /AP 연합뉴스

또 올해 전 세계 실업자 수는 최소 2억2000만명, 내년에는 2억500만명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2019년의 1억8700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보고서는 “고용 증가율은 최소 2023년까지 손실을 메우기에는 불충분할 것”이라면서 노동 시간 단축과 여타 요인들을 고려할 때 고용 시장이 받은 실제 영향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은 대규모 실직 후 고용이 재개됐지만,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경우 노동 시간 단축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LO는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줄어든 노동 시간이 정규직 일자리 1억4400만개에 해당한다고 추산했다.

이어 ILO는 “여성과 젊은 층, 비공식 분야에서 일하는 20억명의 노동자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80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빈곤층 또는 극빈층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노동 빈곤 퇴치를 위한 5년의 진전이 원상태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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