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간 격의 없이 대화 '화기애애'.. 기념사진 액자·수소차 번호판 선물 [文대통령-4대그룹 총수 회동]

김호연 2021. 6. 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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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대표의 청와대 오찬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상춘재 앞 나무 그늘에 설치된 사전 환담장과 간담회장에서 약 90분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후속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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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편안한 분위기 조성
크랩케이크 메뉴로 나와 눈길

2일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대표의 청와대 오찬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상춘재 앞 나무 그늘에 설치된 사전 환담장과 간담회장에서 약 90분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후속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몇 차례 좌중의 웃음을 유발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사전 환담장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취재진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자 "잘 찍어주세요"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터트렸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대미 투자'를 발표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대목을 언급한 뒤 "제일 하이라이트였다. 그만큼 우리 한국 기업들의 기여에 대해서 아주 높은 평가를 해준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간담회에서도 "대통령의 전용차도 수소차이고, 청와대의 관용차도 수소차가 여러 대 있어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오찬 메뉴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함께 했던 크랩케이크가 밀전병과 함께 전채요리로 나왔다. 이어 대추 밤죽, 한우갈비, 민어간장구이와 더운 채소, 홍복닭(홍삼과 복분자로 키운 토종닭) 온반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후식으로 과일과 차가 준비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메뉴가 다른 때에 비해서 좀 풍성했기 때문에 식사 후에 메뉴 좋은 것이 나와서 자주 오셨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청와대는 참석자들에게 줄 선물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먼저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이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인화해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는 특별히 최근 막을 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때 수소차에 부착했던 차량 번호판을 기념으로 증정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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