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 올림픽 다 잡는다"..권창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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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부상과 코로나 확진으로 힘겨운 시즌을 마친 권창훈이 태극마크를 달고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비운의 꼬리표'를 떼고 월드컵과 올림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데요.
지난달 친정팀 수원으로 돌아온 권창훈은 태극마크를 달고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권창훈/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올림픽)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것에 맞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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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잦은 부상과 코로나 확진으로 힘겨운 시즌을 마친 권창훈이 태극마크를 달고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비운의 꼬리표'를 떼고 월드컵과 올림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데요.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혔던 권창훈의 축구 인생은 27살 나이답지 않게 굴곡이 많았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부터 꼬였습니다.
예선에서 3골을 몰아치며 사상 첫 조 1위 8강행을 이끌었는데, 한 수 아래로 평가하던 온두라스의 역습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창훈/리우올림픽 8강전 직후 (2016년) : 지면 뭐, 할 말이 없고요, 저희가 조금 더 잘했어야 되는 건데….]
2017년 유럽에 진출해 프랑스 디종에서 펄펄 날다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생애 첫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다 놓쳤습니다.
지난해 11월 대표팀 소집 기간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회복되자마자 또 다친 뒤 4년간의 유럽 생활을 접었습니다.
[권창훈/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유럽에서) 많이 배웠고 앞으로 제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복한 게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지난달 친정팀 수원으로 돌아온 권창훈은 태극마크를 달고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먼저 벤투호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이끈 뒤, 김학범호 와일드카드로 뽑혀 올림픽 메달에 재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권창훈/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올림픽)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것에 맞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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