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곰 공격에 팔 · 다리 물린 러 남성 죽은 척해 위기 모면

유영규 기자 2021. 6. 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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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아침 일찍 사할린주 남부 아니바 지역의 한 강을 찾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당시 강 인근 수풀 속에서 갑자기 야생곰이 뛰쳐나와 이 남성을 덮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어부가 죽은 척하자 야생곰은 현장을 그대로 떠났습니다.

사할린주 비상사태부는 숲에서 불곰이 공격할 경우 엎어져서 죽은 척하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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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러시아 극동 사할린에서 야생 불곰을 만난 남성이 죽은척 연기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2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아침 일찍 사할린주 남부 아니바 지역의 한 강을 찾았습니다.

이 강에 설치했던 어망을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현지 언론은 당시 강 인근 수풀 속에서 갑자기 야생곰이 뛰쳐나와 이 남성을 덮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야생곰은 남성의 팔과 다리 등을 물면서 공격을 가했습니다.

다친 남성은 어느 순간 죽은 척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어부가 죽은 척하자 야생곰은 현장을 그대로 떠났습니다.

자신의 차를 타고 병원을 찾은 그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사할린에는 야생곰 약 4천 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야생곰들이 인간의 서식지에 출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할린주 비상사태부는 숲에서 불곰이 공격할 경우 엎어져서 죽은 척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불곰이 자리를 떠날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새끼와 함께 있는 어미 곰은 공격적인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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