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뚫고 사람 구한 美 투캅스..잘생긴 외모도 '눈길'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1. 6. 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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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럭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운전자를 구해낸 미국 경찰관 2명이 영웅적 행동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40분경 텍사스 주도 오스틴에서 트럭 한 대가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관 챈들러 카레라와 에두아르도 피네다가 출동했다.

피네다가 경찰 곤봉으로 트럭의 운전석 창문을 깨 운전자를 구출하는 사이 카레라는 휴대용 소화기를 트럭 짐칸 쪽으로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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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피네다(왼쪽)와 챈들러 카레라. 오스틴 소방서 제공
불타는 트럭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운전자를 구해낸 미국 경찰관 2명이 영웅적 행동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40분경 텍사스 주도 오스틴에서 트럭 한 대가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관 챈들러 카레라와 에두아르도 피네다가 출동했다.

소방관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두 경관은 불타는 차량에 뛰어들었다. 당시 운전석에는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앉아 있었고, 트럭 아래쪽과 짐칸은 이미 화염으로 뒤덮여 짙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두 경관이 불타는 트럭 속에서 운전자를 구출하는 모습. 오스틴 소방서 제공

피네다가 경찰 곤봉으로 트럭의 운전석 창문을 깨 운전자를 구출하는 사이 카레라는 휴대용 소화기를 트럭 짐칸 쪽으로 분사했다. 그러나 운전자가 의식이 없어 구조가 여의치 않자 카레라는 소화기를 내려놓고 피네다를 도왔다.

두 사람은 축 늘어져 있던 운전자의 양팔을 붙잡고 끌어낸 뒤 트럭에서 멀리 떨어졌다. 그리고 그 순간, ‘펑’하는 굉음과 함께 트럭이 폭발하면서 트럭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운전자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유독 가스를 들이마셔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남성이 트럭을 주차하던 중 의식을 잃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이 트럭 가속 페달을 밟은 채 쓰러지면서 타이어가 제자리에서 회전하다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부터 에두아르도 피네다와 로빈 헨더슨 소방서장, 그리고 챈들러 카레라. 오스틴 소방서 제공

오스틴 소방서는 카레라와 피네다에게 화재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출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 동전(coin of recognition)’을 수여했다. 이들의 구조 장면을 담은 보디캠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하면서 사람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불길 속에서 맨손으로 사람을 구해낸 활약상에 이들의 멋진 외모가 더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두 사람의 사진 밑에는 “경찰관들의 외모가 불만큼 뜨겁다(hot)”, “경찰관 역을 맡은 배우 아닌가”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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