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최악 해양 오염' 화물선 화재 13일만 진화

권영미 기자 2021. 6. 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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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적의 대형 컨테이너선 MV 엑스프레스펄(MV X-Press Pearl)에서 발생한 화재가 13일만에 진화됐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선박은 컨테이너 약 1500개를 싣고 인도 구자라트에서 출발해 지난달 20일 스리랑카 콜롬보 항에 입항하려다가 화재가 났다.

스리랑카 당국은 질산이 누출되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리랑카 해양환경보호청은 "생태계의 피해를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사상 최악의 해양 생태 재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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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해안에서 발생한 대형 컨테이너선 화재로 오염된 해안©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싱가포르 국적의 대형 컨테이너선 MV 엑스프레스펄(MV X-Press Pearl)에서 발생한 화재가 13일만에 진화됐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선박은 컨테이너 약 1500개를 싣고 인도 구자라트에서 출발해 지난달 20일 스리랑카 콜롬보 항에 입항하려다가 화재가 났다.

배에는 화학물질로 질산 25톤뿐 아니라 벙커유 278톤과 해양가스오일 50톤이 실려 있었다. 스리랑카 당국은 질산이 누출되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선적품은 화학 물질 외에도 플라스틱, 화장품 등 수백톤인데 이 컨테이너가 부서지거나 불타면서 나온 대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와 해변을 덮었다. 이 때문에 해안에는 어업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수천명이 제거작업에 동원됐다.

스리랑카 해양환경보호청은 "생태계의 피해를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사상 최악의 해양 생태 재앙'이라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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