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플카 시세 차익 의혹' 현대차 임원 5명 더 있다"

강청완 기자 2021. 6. 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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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현대자동차가 애플과 자율자동차 개발에 나선단 소문이 돌던 당시 자사 주식을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긴 혐의로 현대차 임원 5명이 추가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걸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현대차 임원 12명이 자사주 3402주, 8억 3천만 원 어치를 팔아치운 혐의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런데 금융당국 조사 과정에서 다른 현대차 임원 5명도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가 드러난 걸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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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현대자동차가 애플과 자율자동차 개발에 나선단 소문이 돌던 당시 자사 주식을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긴 혐의로 현대차 임원 5명이 추가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걸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현대차 임원 12명이 자사주 3402주, 8억 3천만 원 어치를 팔아치운 혐의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이들은 현대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협의하고 있단 보도가 나온 지난 1월 8일부터 현대차 "애플카 개발 협의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2월 8일까지 한 달 사이에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남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금융당국 조사 과정에서 다른 현대차 임원 5명도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가 드러난 걸로 확인됐습니다.

5명 역시 현대차가 애플과 협업하지 않을 거란 사실을 공시 전에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기존 조사 대상이던 12명 가운데 5명에 대해선 미리 정보를 알고 주식을 팔아치운 보다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사실은 금감원 담당인 국회 정무위원회에도 보고됐습니다.

금감원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조사가 끝나려면 적어도 6개월은 걸릴 거라고 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인 관련 사안이라 어떤 내용인지 회사로서는 알 수 없다"며 "필요하다면 회사 측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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