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베일벗은 누리호..올 10월, 우리힘으로 위성발사

이새봄 2021. 6.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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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대 인증 테스트 돌입
누리호의 인증모델이 발사대 인증시험을 위해 발사대로 향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오는 10월 발사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인증모델이 발사대 인증시험을 위해 발사대로 이동된 뒤 세워졌다고 1일 밝혔다.

발사대 인증시험은 누리호를 조립해 3단형 인증모델을 완성한 후 발사대로 이송해 세운(기립) 후 추진체 충전과 배출 등 전체 발사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연료 주입 등 발사대와 누리호(발사체 간)가 잘 연결돼 실제 비행을 수행하는 데 차질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인터페이스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누리호 완전체가 공개된 것은 2010년 3월 개발을 시작한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 상공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우주 발사체다. 총무게는 약 200t, 키는 약 47.2m다. 아파트 15층 높이에 무게는 지하철 열차 6량과 비슷하다. 약 한 달간 발사대 인증시험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누리호 발사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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