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손뗀 LG..해외 생산라인 '가전'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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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앞두고 있는 LG전자가 지난달 31일을 기해 글로벌 사업장의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했다.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가전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가전으로 전환하는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홈코노미' 소비가 증가하면서 급등하는 생활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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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0만달러 투자 일자리 창출
베트남 공장도 가전라인 증설
홈코노미 생활가전 수요 대응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앞두고 있는 LG전자가 지난달 31일을 기해 글로벌 사업장의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했다.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가전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최근 마나우스 공장을 1만2000㎡로 확장하겠다는 LG전자의 계획을 승인했다.
LG전자는 지난 1995년 브라질에 진출해 마나우스와 따우바떼 두 곳의 생산법인을 운영해 왔다. 마나우스 공장은 TV를 비롯해 에어컨, 노트북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따우바떼 공장은 핸드폰, 노트북, 모니터 등을 생산해 왔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하며 따우바떼의 모니터와 노트북 제조 라인을 마나우스로 이전해 생산 설비를 통합하기로 했으며, 이번 브라질 정부의 승인으로 통합 작업이 본격화하게 됐다.
증설에 따른 총 투자 규모는 6200만 달러 수준으로, 다음달부터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시설이 완전히 가동되면 마나우스 공장은 15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며, 현지 인력은 220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서영무 LG브라질 마나우스 생산 담당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앞으로도 현지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남미와 중미 전역의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끊임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생산기지 중 최대 규모인 베트남 공장에도 가전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4월 베트남 하이퐁의 스마트폰 공장에 가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현지 스마트폰 공장 인력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의 베트남 하이퐁 공장 근무 인력은 1만6000명 이상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가전으로 전환하는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홈코노미' 소비가 증가하면서 급등하는 생활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생활가전 대표 품목 매출이 냉장고 153.2%, 세탁기 114.4%, 에어컨 142.8%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동률이 100%를 초과한다는 것은 전체 라인을 완전 가동하는 동시에 특근 등을 통해 추가 가동한다는 의미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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