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역이야"..유람선 내쫓는 하마 '분노의 수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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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야생동물을 구경하던 관광객들이 동물들에게 쫓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하마와 기린 등 야생동물들은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며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 사람들을 직접 쫓아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케냐에서 관광객들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지리 교사 디켄 무체나(27)가 케냐의 사파리에서 동물에게 쫓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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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케냐에서 야생동물을 구경하던 관광객들이 동물들에게 쫓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하마와 기린 등 야생동물들은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며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 사람들을 직접 쫓아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케냐에서 관광객들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물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하마 네 마리를 구경하던 배가 갑자기 최고 속력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뒤에서 한 하마가 무서운 속도로 물을 가르며 달려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
하마는 관광객들을 뒤쫓으며 성난 소리를 냈고 충격받은 관광객들은 재빨리 배를 몰아 현장에서 도망쳤다.
이 영상을 촬영한 지리 교사 디켄 무체나(27)가 케냐의 사파리에서 동물에게 쫓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그는 케냐의 마사이 마라 보호구역에서 정글 투어를 하던 중 거대한 기린에게 쫓긴 적이 있었다.
무체나와 관광객들은 관람차에 앉아 보호구역에서 방목되고 있는 기린들의 자태에 감탄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기린이 무섭게 쫓아와 운전자가 급히 차량을 후진시켜 위기를 모면했다.
무체나는 당시 상황에 대해 "기린이 우리 차를 거의 밟을 뻔했다"며 "동물들이 우리를 적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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