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내버스-수도권전철 환승 할인 가능해지나

이시우 기자 2021. 6. 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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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지난 2005년 경부선 병점역과 천안역을 잇는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전철 1호선(광역전철)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과 수도권 이용객들이 환승 제도를 이용해 교통비 부담을 줄여온 반면 천안시 이용객들은 시내버스와 전철 요금을 이중 부담해야 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제의 도입은 천안시의 숙원사업으로 지속해서 논의돼 왔으나,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에 가로막혀 전철 개통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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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수도권 환승 기본요금 시 부담"
수도권 자치단체·한국철도공사에 제안
당고개역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2017.7.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시우 기자 = 천안시는 지난 2005년 경부선 병점역과 천안역을 잇는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전철 1호선(광역전철)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 호응을 얻었다. 수도권 전철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해 천안시내 6개 역에서 매일 4만 6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 개통 이후 16년이 되도록 천안 시내버스와 전철의 환승 제도는 도입되지 못했다. 서울과 수도권 이용객들이 환승 제도를 이용해 교통비 부담을 줄여온 반면 천안시 이용객들은 시내버스와 전철 요금을 이중 부담해야 했다.

환승제 도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천안시는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매번 실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 등도 이용 체계가 다르고 수도권에 비해 이용객 수도 적은 천안시와 시스템을 연계하는데 적극적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제의 도입은 천안시의 숙원사업으로 지속해서 논의돼 왔으나,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에 가로막혀 전철 개통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다"라고 말했다.

시는 시내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거쳐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다.

광역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 시 전철 기본요금인 1250원을 천안시에서 모두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이용객 증가 요인을 포함하면 한 해에 68억 여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에도 이용요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부 시민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에 막혀 적극 추진하지 못했다.

시는 전철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아산 탕정역이 개통하면 이용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승부수를 던졌다.

시는 요금 지원과 함께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와 별도의 정산체계 및 시스템을 운영해 기존 환승 시스템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에 제안했다. 6월 중 시스템 개선에 대한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의 교통복지 실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 지원을 꼭 도입해야 한다"라며 "관계 기관과 합의를 거쳐 천안형 환승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안형 전철 환승 시스템이 도입되면 천안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수도권 전철 무료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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