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바로 아래 '제1비서' 신설..2인자 자리 공식화

안정식 기자 2021. 6. 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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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초 8차 노동당 대회에서 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아래에 제1비서직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1비서'는 김정은 총비서 바로 아래로 다른 비서보다 높은 당 내 2인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이 공식적으로 2인자 자리를 당 규약에 명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한이 공식적인 2인자 직책을 당 규약에 명시한 것은 김정은 총비서에게 만일의 사태가 닥칠 경우 후계 권력을 명확히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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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초 8차 노동당 대회에서 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아래에 제1비서직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제1비서, 비서를 선거한다"는 문구를 추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제1비서'는 김정은 총비서 바로 아래로 다른 비서보다 높은 당 내 2인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이 공식적으로 2인자 자리를 당 규약에 명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올해 초 당 대회에서 제1비서직에 임명된 사람을 공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1비서에 누군가가 비밀리에 임명됐는지 공석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공식적인 2인자 직책을 당 규약에 명시한 것은 김정은 총비서에게 만일의 사태가 닥칠 경우 후계 권력을 명확히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 규약에 새로 신설된 제1비서직은 김정은 총비서가 2012년 아버지인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면서 2016년까지 4년 동안 사용했던 직책입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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