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유부장·정과장·킹두한'..영광의 부캐로 돌아온 스타들

이유나 2021. 6. 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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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부캐들이 돌아왔다.

'놀면 뭐하니?' 유산슬, '쇼미더머니777' 래퍼 마미손 등이 열풍을 주도한 '부캐'는 본캐와 다른 이름, 다른 콘셉트, 다른 자아를 가진 캐릭터를 뜻하는 용어다.

강렬한 단발머리, 촌스러운 넥타이, 팔토시, 발가락 양말 등 여전한 정과장표 스타일을 고수한 채 재등장한 그는 유본부장과의 변치 않는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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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부캐들이 돌아왔다.

'놀면 뭐하니?' 유산슬, '쇼미더머니777' 래퍼 마미손 등이 열풍을 주도한 '부캐'는 본캐와 다른 이름, 다른 콘셉트, 다른 자아를 가진 캐릭터를 뜻하는 용어다. 최근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들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앞다퉈 자신만의 부캐를 선보이고 있다.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선보인 다양한 부캐들은 매번 장안의 화제가 됐으며, 김신영의 다비 이모, 김해준의 최준등은 각종 CF에 등장하다 못해 부캐의 수입이 본캐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이제 방송계에 없어선 안 될 트렌드로 자리잡은 부캐 홍수 속에서도 익숙한 이름들이 간간히 시선을 잡아당겼다. 한때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캐릭터들이 부캐 열풍에 힘 입어, 2021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무한상사'의 대표적인 캐릭터 유부장을 소환해 화제가 됐다. '무한상사'는 과거 김태호PD가 연출한 '무한도전'에서 무한상사의 영업 부서 직장인들의 상황극을 그린 콩트 코너. '무한상사'의 유부장은 영업 3팀을 관리하는 상사 캐릭터로, 소위 '꼰대' 기질을 가진 전형적인 상사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무한상사를 퇴사해 새 회사 'JMT'로 이직하며 유본부장이 된 유부장이 새롭게 일할 멤버들을 면접하는 얘기가 펼쳐졌다. 개그맨 이용진, 배우 임원희가 유본부장과 1:1 면접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한 한편, '무한상사'의 옛 동료 정과장이 오랜만에 등장, 유부장과 추억의 케미를 되살려 뜨거운 화제가 됐다.

정준하가 연기한 정과장은 유본부장이 혼밥을 하다 재회하는 설정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만년과장' 정과장은 유부장, 박차장(박명수)과의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강렬한 단발머리, 촌스러운 넥타이, 팔토시, 발가락 양말 등 여전한 정과장표 스타일을 고수한 채 재등장한 그는 유본부장과의 변치 않는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특히 유본부장과 정과장의 깜짝 재회는 최고 시청률 13.3%(닐슨 코리아 기준)을 견인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영광의 부캐' 정과장으로 돌아온 정준하는 YTN star에 "항상 적절한 타이밍을 머리속으로 그리고는 있었는데, 최근 방송이 요즘 경향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무도' 팬들이 아직 정과장을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 것 같아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무한상사'의 주역들뿐만이 아니다. 과거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을 연기한 배우 안재모는 2021년 카카오TV 예능 '야인이즈백'을 통해 '킹두한'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귀환 소식을 알렸다.개그맨 김대희는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에서 연기했던 가부장적인 아버지 캐릭터를 한층 발전시킨 '꼰대희'라는 캐릭터로 유튜브에서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이렇듯 자신을 대표하던 캐릭터를 변주시켜 돌아온 스타들의 행보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방송가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는 부캐 트렌드는 앞으로도 꾸준히,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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