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살해 김태현 "동생 · 어머니 살해는 우발적" ..유족 "반성문 제출, 어이 없어"

하정연 기자 2021. 6. 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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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태현이 "피해자 여동생과 어머니 살해는 계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오늘(1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처음부터 첫 번째, 두 번째 피해자를 살해할 계획은 없었다고 한다"며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우발적 살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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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태현이 "피해자 여동생과 어머니 살해는 계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오늘(1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처음부터 첫 번째, 두 번째 피해자를 살해할 계획은 없었다고 한다"며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우발적 살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법정에 온 피해자 유족 측은 발언 기회를 얻어 "사람 3명을 죽여놓고 자기는 살고 싶어 반성문을 쓰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 어이없다"며 "인간도 아니고 인간쓰레기조차 아니다"라며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김씨는 재판 진행 내내 정면을 바라보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김씨에게 살인·특수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 4월 27일 구속기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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