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춘호 회장 주식 1805억원어치 자녀·손주에 상속..농심 신동원·율촌화학 신동윤 지배력↑

김현주 2021. 5. 3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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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27일 별세한 농심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이 보유한 농심과 율촌화학 주식이 자녀와 손자들에게 골고루 상속됐다.

이번 상속으로 농심은 고인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의 첫째아들 상렬씨가 20만주, 신동익 부회장의 장남 승렬씨는 5만주를 각각 상속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상속된 농심의 주식 가치는 1055억원, 율촌화학은 7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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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신동원 농심 부회장·차남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지배구조에 변화없을 전망
지난 3월30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엄수된 창업주 신춘호 회장의 영결식 직후 고인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27일 별세한 농심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이 보유한 농심과 율촌화학 주식이 자녀와 손자들에게 골고루 상속됐다. 31일 종가 기준으로 그 가치는 모두 1805억원에 달한다. 앞서 농심은 일찍이 창업주의 세 아들을 중심으로 후계구도를 정리해 이번 상속에 따른 지배구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번 상속으로 농심은 고인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율촌화학에서도 차남 신동윤 부회장의 지분이 상대적으로 더 늘었다. 

농심은 지난 27일 고인이 보유한 농심 주식 35만주(지분 5.75%)가 4명에게 상속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과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각각 5만주를 받았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의 첫째아들 상렬씨가 20만주, 신동익 부회장의 장남 승렬씨는 5만주를 각각 상속했다. 신상렬씨는 농심 경영기획팀에서 근무하면서 후계수업을 받고 있다. 신현주, 신동익 부회장과 신승렬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농심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함께 공시됐다.

고인이 보유한 율촌화학 주식 334만7890주(지분 13.50%)는 3명에게 상속됐다.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134만7890주, 고인의 차녀이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부인인 신윤경씨가 100만주, 신동윤 부회장의 장남 신시열씨가 100만주를 각각 받았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상속된 농심의 주식 가치는 1055억원, 율촌화학은 750억원이다.

농심의 최대주주는 농심홀딩스이며,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난 3월 말 현재 지분 42.92%를 보유한 신동원 부회장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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