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수요 회복 다음은 항공유..정유업계도 슈퍼사이클 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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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낸 정유업계가 가파른 회복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등유와 경유 등 다른 유종과 비교해 휘발유 마진은 연초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사람들의 활동이 증가해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휘발유 시작으로 슈퍼사이클 온다...중요한 건 시기━다른 유종과 비교해 수요 회복이 가장 빠른 특성상 휘발유 마진 상승은 항공유 등 다른 유종의 수요 증가에 선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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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낸 정유업계가 가파른 회복세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회복되며 마진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여행 재개와 함께 항공유 수요까지 회복되면서 호황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 시작했다.
3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5월 휘발유 크랙 가격은 배럴당 8.18달러를 기록했다. 휘발유 크랙은 휘발유 가격에서 원유가격을 뺀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휘발유 크랙은 지난해 5월 0.37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하락했지만 백신 보급 등 휘발유 수요 회복에 따라 점차 상승했다. 올해 초 4달러 대를 기록했던 휘발유 크랙은 5월 평균가 기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등유와 경유 등 다른 유종과 비교해 휘발유 마진은 연초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사람들의 활동이 증가해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휘발유 크랙은 향후 더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휘발유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의 영향이다. 드라이빙 시즌은 5월 이후 휴가철 등으로 미국내 인구 이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미국이 드라이빙 시즌에 진입합에 따라 정유업계는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휘발유 수요 상승은 실현되고 있다. EIA(Energey Information Agency·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소비량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량 증가에 따라 휘발유 재고 역시 감소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32만배럴로 지난 5년 평균 재고보다 3.2% 감소했다.
이같은 재고 감소는 미국 내 자동차 이동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정유업계 관계자는 "드라이빙 시즌을 시작으로 휘발유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휘발유 수요를 시작으로 인구 이동이 본격화되며 항공유 수요까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수요가 증가 등 이미 석유제품 수요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억눌린 수요가 풀리면 과거 호황기를 겪었던 슈퍼 사이클이 재현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은 최근의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BEP)로 꼽는 정제마진은 5월 평균가격이 기준 배럴당 2.2달러로 1월의 1.4달러 대비 상승했다. 인구 이동을 대표하는 항공유 수요는 5월 평균가격이 기준 배럴당 5.42달러를 기록해 연초의 3.23달러 대비 상승했다. 아직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10달러를 넘었던 것과 비교해 회복세가 부족한 상황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휘발유를 시작으로 석유제품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면서 "호황기가 본격화될 시기는 백신 보급 등 코로나19 상황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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