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야당 "33번째 국민 무시"

강민우 기자 2021. 5. 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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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1일) 김오수 검찰총장을 임명했습니다.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서, 김오수 총장은 이번 정부에서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하면서 그 시한을 오늘까지로 못 박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김오수 후보자는 내일부터 임기 2년의 검찰총장직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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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능력 · 자질 문제없어..야당 적반하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1일) 김오수 검찰총장을 임명했습니다.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서, 김오수 총장은 이번 정부에서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하면서 그 시한을 오늘까지로 못 박았었습니다.

여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

청문보고서는 3분 만에 일사천리로 통과됐습니다.

[박주민/민주당 의원 (법제사법위원장 직무대리) : 이의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예.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청문회 재개를 요구하며 불참한 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장을 찾았습니다.

부적격 인사의 임명을 강행했다며,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 독재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반면 여당은 능력과 자질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청문회를 거부한 야당의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준호/민주당 원내대변인 : 야당이 얼마나 문재인 정부에 비협조적인지를 적나라하게 증명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김오수 후보자는 내일부터 임기 2년의 검찰총장직을 수행합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야당 동의 없이 장관급 인사가 임명된 건 33번째입니다.

김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금 의혹과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받게 됩니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들이 연루된 만큼 김 후보자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정치적 파장도 클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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