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밥집'에서 광주의 정신과 맛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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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광주정신과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식당이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각계각층 100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만든 시민들이 주인인 오월밥집을 이계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오월식당은 박정희 독재에 맞서다 민청학련 사건을 겪은 이들이 설립한, 예술의 거리에 있는 사단법인 광주 마당 건물에 들어섰습니다.
80년 5월 광주의 주먹밥을 닮아있는 오월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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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의 광주정신과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식당이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각계각층 100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만든 시민들이 주인인 오월밥집을 이계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주인이 무려 1백 명이나 되는 오월밥집.
가장 나이가 어린 주인은 3살, 대부분 20대에서 70대까지 각계각층 시민들이 모여 만들었습니다.
한 명 당 100만 원씩 1억 원을 모았습니다.
오월식당은 박정희 독재에 맞서다 민청학련 사건을 겪은 이들이 설립한, 예술의 거리에 있는 사단법인 광주 마당 건물에 들어섰습니다.
[이민철/광주마당 이사장 : 광주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서로 어울리고 새로운 일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좌석 수 70개의 식당에서는 남도의 계절 음식을 선보입니다.
무등산 막걸리와 담양 대대포 막걸리 등의 남도산 마실거리들도 다양합니다.
수익금은 다양한 사회활동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조은재/오월밥집 청년 대표 : 전라도의 맛이 이런 맛이다, 느끼시고 그 맛을 계기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80년 5월 광주의 주먹밥을 닮아있는 오월밥집.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녹아든 공간에서 넉넉한 남도의 음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광주의 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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