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열정은 나의 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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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울 정도의 에너지다.
그 시기는 유준상에게 영화 연출의 꿈을 심어줬다.
다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유준상은 "제가 아무리 열정이 많다고 한들 나이는 어쩔 수 없더라"고 말하 웃어 보였다. 유준상은 "최근에는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나를 온전히 좋은 그릇이 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 제 스스로 시간의 안배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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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경이로울 정도의 에너지다. 말로는 지친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 누구보다도 매사 열정적이다. 배우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참 열정적인 배우 유준상의 이야기다.
영화 '스프링송'(감독 유준상·제작 쥬네스엔터테인먼트)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J n joy 20,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유준상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이번에도 소재는 음악이다. 연출 데뷔작부터 '스프링송'에 이르기까지, 유준상은 왜 음악 영화를 연출해 왔을까. 그 답은 유준상이 영화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맞닿아 있었다. 대학교 재학 시절 영화 학도였던 유준상은 영화의 탄생부터 시대적 사조들을 관통하는 작품들을 치열하게 연구했단다. 그 시기는 유준상에게 영화 연출의 꿈을 심어줬다. 다른 감독들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음악 소재를 떠올렸고, 그 음악을 자신이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특히 '스프링송'은 유준상에게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었다. 유준상은 "이걸 기획했던 게 4년 전이더라. 생각을 차근차근 실행으로 옮기고 개봉하는데 4년이 걸렸다"고 했다. .

'스프링송'은 즉흥적으로 전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뒤엔 유준상의 치밀한 연출이 있었다. 후반 작업에만 2년 이상 걸렸을 정도아. 유준상은 "영화 마지막에 뮤직비디오가 나와야 한다고 처음부터 생각하면서 찍었기 때문에 퍼즐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면서 "시나리오 상에는 전체적인 줄거리만 있었지만, 제 머리에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300가지 이미지가 있었다"고 했다.
영화에서 배우들에게 즉흥 연기를 요구하는 장면도 유준상의 의도가 있었다. 유준상은 "제가 이 배우들의 연기를 봤기 때문에 확신이 있었다. 무대 위에서 빛나던 배우들의 모습들을 영화에서도 보여주고 싶었다. 저도 모니터를 하면서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유준상이 계속해서 연출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는 결국 유준상이 자신에게 던지는 물음이었다. 스스로를 믿지 못해 던지는 물음들. 유준상은 자신의 삶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또 자신은 어떤 사람이 될지에 대한 자문을 영화로 풀어내고 있었다.

영화 연출부터, 연기, 노래까지 다방면에 도전하고 있는 유준상. 언제나 넘치는 열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온 힘을 다해 소화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대중에게 어떠한 귀감이 되기도 했다.
다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유준상은 "제가 아무리 열정이 많다고 한들 나이는 어쩔 수 없더라"고 말하 웃어 보였다. 유준상은 "최근에는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나를 온전히 좋은 그릇이 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 제 스스로 시간의 안배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지금도 하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배우 생활에 방해가 될까 걱정이라고. 유준상은 "이걸 지혜롭게 해쳐나가는 게 제 나이 또래 사람들의 고충이고, 누구나 겪는 순간 아닌가. 잘 이겨내 보겠다"고 했다. 스스로 해법을 찾고 있다는 유준상의 열정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프링송', 나무엑터스]
스프링송 | 유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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