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광 "'낫아웃' 위해 25kg 증량..한달 반 동안 야구아카데미 다녀" [MD인터뷰①]

2021. 5. 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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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재광이 영화 '낫아웃' 출연에 대해 말했다.

정재광은 31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6월 3일 영화 '낫아웃'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낫아웃'(감독 이정곤)은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에서 탈락하게 된 고교 야구부 유망주 광호(정재광)가 야구를 계속 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재광은 극 중 고교 3학년 야구선수 광호 역할을 맡아 미성년과 성년의 경계에 선 불안한 청춘의 모습을 심도 깊게 표현했다. 결국 그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나리오를 볼 때까지 야구 룰도 몰랐던 정재광은 광호를 연기하기 위해 고교야구 전국대회를 보러 다니는가 하면 야구학원에 나가 연습에 매진했다. 또 체격을 키우기 위해 25kg을 증량하고 삭발과 태닝까지 감행했다.

이날 정재광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낫아웃'을 처음 관람했다. 연기했던 당시 감정이 올라와서 머리가 벙쪘다"라며 "'낫아웃'은 배우로서 저를 성장시켜준 영화"라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는 "'낫아웃'을 위해 수원에 있는 야구 아카데미에 한 달 반 정도를 다녔다. 야구영화는 되게 좋아했는데 처음으로 야구를 배우게 됐다"라고 배우로서 뜨거운 열정을 엿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제가 먼저 감독님께 제안을 드려 25kg을 증량했다. 실제로 야구 꿈나무들을 보면 다들 키가 크고 체구가 크더라. 시나리오상에 샤워신 전신이 들어간다고도 하여 조금이라도 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몸무게를 찌워야겠다 생각했다. 또 캐릭터가 실제 제 나이보다 12살 어린데 그 나이 차를 어떻게 극복할까 고민하다가 볼살을 키워야겠다고 봤다. 근력 운동을 같이 하면서 국밥류, 치킨 등 가리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재광은 "야구 관련 다큐멘터리들을 보면서 광호 시점으로 일기를 작성했다. 꿈을 향한 순수함을 가진 동시에 두려움에 잠식된 인물을 밀도 있게 표현하려 나름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 또한 중앙대 연극영화과 입시 준비를 하면서 주변 친구들이 '네가 무슨 연기를 하냐' '춤만 춰라' 하면서 모두가 반대를 했었다. 주변 사람들한테 뿐만 아니라 제 자신한테도 증명해내고 싶었다"라고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강조했다.

정재광은 예비 관객들에게 "야구 시스템 변화에 있어서 '낫아웃'으로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th, 판씨네마㈜]-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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