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열기에 'VR 개발자' 업계 주목..애니메이터- 레벨 디자이너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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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VR 시장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가상의 공간에 접속해 다른 이와 상호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관건인 메타버스 세계에서 VR은 직접 이용자가 자리하고 있는 것 같은 높은 현장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VR 시장과 VR 게임 시장의 성장에 따라 게임업계 고용시장에도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VR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직군으로는 애니메이터와 레벨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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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VR 시장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가상의 공간에 접속해 다른 이와 상호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관건인 메타버스 세계에서 VR은 직접 이용자가 자리하고 있는 것 같은 높은 현장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애플,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이 VR 기기의 대중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VR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를 인수한 후 꾸준히 신형 VR 기기를 개발해왔다. 지난해 출시한 오큘러스 퀘스트2는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기존 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돼 시장의 확대를 이끌고 있다.
애플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신형 VR 기기를 개발 중이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의 VR 헤드셋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가에 출시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VR로 콘솔 VR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소니 역시 신형 플레이스테이션VR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소니가 지난 2월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신형 플레이스테이션VR은 기존 기기보다 더 높은 해상도와 시야를 지원한다. 플레이스테이션5 전용 컨트롤러인 듀얼센스의 몇 가지 주요 기능을 포함한 인체공학 설계에 초점을 맞춘 컨트롤러가 적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VR 게임 시장의 성장도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테크나비오는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VR 게임 시장 연 평균성장률이 70%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VR 시장과 VR 게임 시장의 성장에 따라 게임업계 고용시장에도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특히 VR 게임 개발에서 중요한 직군이 모바일게임 위주의 시장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직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VR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직군으로는 애니메이터와 레벨 디자이너다. 특히 레벨 디자이너 직군에서는 3차원의 공간을 구상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공간과 환경 디자인이 중요하게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VR 게임 개발사 픽셀리티게임즈 최명균 이사는 "VR 게임에서 각 캐릭터와 이용자의 동작을 구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각 이용자마다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관절이 움직이는 순서나 각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의 동작도 다 다르게 구현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VR 게임에서는 동작에 따른 결과물이 얼마나 다양하고 현실적으로 구현하느냐가 이용자의 체험에 큰 영향을 준다. 제한된 작은 화면에서 동작을 구현해야 하는 모바일게임이나 정해진 동작만 구현되는 기존 PC, 콘솔 게임에 비해 애니메이터의 역량이 크게 드러날 수 밖에 없다"라고 부연했다.
메타버스 세계를 구성하는 공간에 입체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레벨 디자이너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하는 이들도 있다. 현실이 각 공간과 공간이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입체적인 구조를 띈 것처럼 실제 건물과 도시를 만드는 것처럼 가상세계를 고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VR 개발자는 "평면에 단순히 오브젝트를 배치하기만 해서는 현장감을 줄 수 없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밖을 내다보면 아까 내가 서 있던 자리가 다른 시각으로 보일 정도로 맵을 구성해야 이용자가 가상공간에서도 현실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오브젝트 배치와 이용자 동선과 이동시간까지 모두 고려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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