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지침 종료는 적대행위"..한미정상회담 첫 반응

안정식 기자 2021. 5. 31.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침묵하고 있던 북한이 9일 만에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 9일 만에 나왔습니다.

북한은 '국제문제평론가'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없앤 미사일 지침 종료는 고의적인 적대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외무성이나 북한 고위 당국자가 아닌 평론가 명의로 이번 글을 발표해,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미정상회담 이후 침묵하고 있던 북한이 9일 만에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지침 종료를 비난하는 내용인데, 개인 명의로 발표해 수위는 조절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 9일 만에 나왔습니다.

정상회담 전반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미사일지침 종료에 대한 비난입니다.

북한은 '국제문제평론가'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없앤 미사일 지침 종료는 고의적인 적대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입으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 대결적인 행동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바이든 정부의 대북접근법은 권모술수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한미가 북한의 국가 방위력 강화에 대해 할 말이 없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의 과녁은 남한이 아니라 미국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해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남조선 당국자"라고 지칭하면서 "역겹다"고 비난해, 남북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도 다시 피력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외무성이나 북한 고위 당국자가 아닌 평론가 명의로 이번 글을 발표해,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전반에 대한 평가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관측이 분분한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공개활동 보도는 오늘로 24일째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