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국내편 끝, 코로나19 속 아쉽지만 잘 싸웠다[TV와치]

박정민 2021. 5. 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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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법이다.

'정글의 법칙'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새로운 재미와 의미를 주며 국내 편을 마무리했다.

5월 29일 방송된 '정법' 국내 편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하도권, 전진, 설인아, 유오성이 꿈꿔온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대리만족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쉼없이 달려온 '정법'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안전한 촬영 환경이 조성된다는 전제 하에 해외 편으로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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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진짜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법이다.

'정글의 법칙'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새로운 재미와 의미를 주며 국내 편을 마무리했다.

2011년 10월 첫 방송된 '정글의 법칙'(이하 '정법')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전 세계 정글 곳곳을 누비며 리얼한 생존기를 담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해외 촬영이 어려워졌고 '정법'은 국내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8월 말 첫 선을 보인 '정법' 국내 편은 'IN 와일드 코리아'를 시작으로 '펜트 아일랜드: 욕망의 섬'까지 국내 시즌 총 11편이 9개월여간 방송됐다.

예전만큼 내밀한 자연환경과 생존기를 담을 순 없었지만 한정된 환경 속 재미와 의미를 찾기 위해 세밀한 콘셉트에 집중했다. '와일드 코리아'를 통해 사회에 필요했던 재난 생존에 대한 부분을 정보로 전달했고,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하자는 취지의 '제로 포인트'를 통해 해양 환경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의 식재료로 요리를 소개하는 '족장과 헬머니' '헌터와 셰프' 편 역시 정확한 콘셉트 설정을 통해 재미를 선사한 케이스다. 5월 29일 방송된 '정법' 국내 편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하도권, 전진, 설인아, 유오성이 꿈꿔온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대리만족을 선사하기도 했다.

국내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함께 담았다. 제주 편에서는 한 번도 개방되지 않은 제3의 입구를 통해 만장굴에 방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독도에서는 생동감 있는 연출을 위해 360도 VR 콘텐츠를 시도하기도 했다. 한정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한 '정법'의 노력 덕분인지 시청률 역시 꾸준히 5-6%대를 유지했다. 이에 더해 '정법-봄' 편에서는 분당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족장 김병만의 활약도 마지막까지 돋보였다. 그는 전진, 유오성, 설인아와 하도권의 로망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 전진의 싱글 하우스가 무사히 완성될 수 있도록 모든 꿀팁을 전수했고, 설인아가 수상 요가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뗏목 만들기를 도왔다. 이에 더해 굶주린 멤버들을 위해 밤바다 사냥까지 나섰다. 거센 파도와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살신성인했고 그 결과 멤버들은 '1일 1전복'을 하며 배부르게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콘셉트를 진행한 '정법' 제작진, 10년동안 프로그램 중심이 된 족장 김병만 마지막으로 '정법'을 찾은 수많은 게스트들까지. '정법'이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날 수 있었던 건 삼박자가 맞았기 때문이다. 안전함을 최우선으로 프로그램에 집중한 이들 모두 박수받아 마땅하다.

한편 쉼없이 달려온 '정법'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안전한 촬영 환경이 조성된다는 전제 하에 해외 편으로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펜트 아일랜드:욕망의 섬'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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