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호랑이 등에 탔다..세대교체 넘는 체질 변화 있을 것"

유영규 기자 2021. 5. 31.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준석 후보는 오늘(31일) "제가 호랑이 등에 탔다"고 말했습니다.

중진 후보들이 자신을 향해 원내 경험 부족 등을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원내대표는 원내 협상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내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당 대표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주 역할"이라며 "유의미한 지적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준석 후보는 오늘(31일) "제가 호랑이 등에 탔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랑이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면 기성 정치인들의 패기 부족과 보신주의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예비경선 1위의 기세를 몰아 당 대표에 당선된 후 파격적으로 당을 쇄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다른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반은 넘어섰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제시하는 공정 담론이 우리 당의 근간에 자리할 수 있다면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큰 체질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진 후보들이 자신을 향해 원내 경험 부족 등을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원내대표는 원내 협상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내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당 대표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주 역할"이라며 "유의미한 지적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의 전통적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세와 관련해 "대구 출신 주호영 후보에게 몰표가 가리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저한테 절대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최근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당선되면 야권 통합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다른 당의 전대에 밖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