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수 "역대 최대" 2.3% 증가..생산은 1.1% 감소 "반도체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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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 지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대비 2.3% 늘어난 수치로 두 달 연속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8.6% 늘었습니다.
반면, 두 달 연속 증가세였던 산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 호조의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1.1% 줄어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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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 지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20.5로 1995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전월대비 2.3% 늘어난 수치로 두 달 연속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8.6% 늘었습니다.
따뜻한 날씨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화장품 같은 비내구재와 함께 의복,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났습니다.
반면, 두 달 연속 증가세였던 산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 호조의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1.1% 줄어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 그중에서도 제조업 생산이 1.7% 감소한 영향이 컸는데 특히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가 10.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반도체는 30%, 자동차는 20.1% 늘어나 산업 생산은 12.4% 증가했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지수가 전월에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지난달에는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의 확산으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생산이 늘며 전월대비 0.4% 증가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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