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타냐후 실권 위기..반대 블록 '거국 연정' 눈앞

정혜경 기자 2021. 5. 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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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0일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극우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는 이날 TV 앵커 출신 야이르 라피드가 주도하는 예시 아티드 중심의 '반네타냐후 블록'과 연정 구성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트 대표는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친구인 라피드와 함께 국민적인 통합 정부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락한 나라를 구하고 이스라엘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다는 것이 나의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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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총리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극우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는 이날 TV 앵커 출신 야이르 라피드가 주도하는 예시 아티드 중심의 '반네타냐후 블록'과 연정 구성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트 대표는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친구인 라피드와 함께 국민적인 통합 정부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락한 나라를 구하고 이스라엘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다는 것이 나의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지난 2년 반 동안 선거에 선거를 거듭하며 나라의 기능을 잃었는데 지도부는 분열만 부추겼다"며 "2천 년 전에도 우리는 내부 혐오로 유대 민족 국가를 잃었지만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네타냐후 블록에는 예시 아티드 이외에 중도 성향의 청백당, 중도 우파 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좌파 성향의 노동당, 우파 성향의 뉴 호프 등 57석의 의석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반네타냐후 블록은 이날 밤부터 연정 구성 협상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차기 총리는 연정 내에서 순번에 따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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