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도시위원회 하남형 사회주택 모색 '열기 후끈'

하남시 백년도시위원회 27일 ‘지속가능한 하남형 임대주택 공급’ 연석회의 개최. 사진제공=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 백년도시위원회가 27일 장애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속가능한 하남형 임대주택 공급’을 주제로 한 연석회의를 하남도시공사와 공동 개최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배범혁-김원국 백년도시위위원회 위원, 김경덕 하남시 정책보좌관, 김병천 시너지시티(주) 대표, 서인석 지방의회연구소 교수, 하남도시공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사회적 이익나눔 주택(누구나집)’을 추진 중인 김병천 시너지시티 대표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발제를 통해 민간이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적 합의에 이르고, 나눔-공유-공존이 확보되는 ‘사회적 이익나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어 하남도시공사는 향후 조성될 교산신도시 주택 기본계획 방향을 소개하고 중장기적인 하남시 임대주택 공급-관리-운영 방향과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주제발표 이후 배범혁-김원국 위원, 서인석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주택정책 현실, 부작용 및 대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소개된 사회주택 모델을 놓고 △현재 정부와 LH가 주도하는 공공임대사업의 재정적 부담 및 조합설립 등 사업 장기화 우려 △주택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도에 대한 지지 △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형성과 대안적 주거복지가 반영된 사회적협동조합 아파트형 모델 제안 등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오갔다.

그러면서 참석자는 ‘하남형 중장기 주택정책 방향 설정’은 민-관 협력과 보완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선결과제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백년도시위원회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추가 검토 및 보완해 하남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HUIC 중장기발전구상 및 주거복지 추진전략 수립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문안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