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시각장애인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

고정현 기자 2021. 5. 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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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중국 출신 시각장애인 장훙(46)이 8천848m의 에베레스트산 정상 등반을 마친 뒤 지난 27일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현지시간으로 30일 보도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른 것은 아시아에선 장훙이 처음이며, 전 세계에서는 3번째입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2001년 장훙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미국인 에릭 웨이헨메이어를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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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중국 출신 시각장애인 장훙(46)이 8천848m의 에베레스트산 정상 등반을 마친 뒤 지난 27일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현지시간으로 30일 보도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른 것은 아시아에선 장훙이 처음이며, 전 세계에서는 3번째입니다.

장훙은 로이터에 "장애가 있거나 시력 또는 팔, 다리가 없다 하더라도 강한 마음가짐만 있으면 문제없다. 다른 사람이 '넌 할 수 없다'고 하는 일도 언제든 해낼 수 있다"며 등정 소감을 밝혔습니다.

중국 남부 충칭시에서 태어난 장훙은 21세에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2001년 장훙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미국인 에릭 웨이헨메이어를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후 연인의 도움을 받아 등반 훈련을 시작한 장훙은 이번에 에베레스트산에서 가이드 세 명과 함께한 끝에 목표를 이뤘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75세 남성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찍고 안전하게 돌아와 미국인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AP,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변호사 출신인 아서 뮤어(75)가 지난 23일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종전에 세워진 미국인 최고령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 기록은 67세입니다.

지난 27일에는 홍콩 여성 산악인 창인훙(44)이 등반 25시간 50분만에 정상에 도달해 여성 최단 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에베레스트산 등반객의 출입을 통제하는 네팔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이곳을 폐쇄했다가 지난 4월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사진=장훙 페이스북, 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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