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저는 전북 군산 명예시민..민주당보다 훨씬 공정한 정당으로 국민의힘 거듭나게 할 것"

임재섭 2021. 5. 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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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나약하지 않아..창업국가로 만들어 세계적 기업인으로 커갈 수 있게 앞장서도록 할 것"
30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조경태 당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후보는 30일 "우리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정성을 쏟아붓겠다"며 "실용의 정치를 통해 내년에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과 이념을 넘는 국민통합 경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조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 연설회에서 "저는 새만금 사업에 보훈 했다는 이유로 전라북도 군산시 명예시민이고, 흑산면 홍도리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전남 신안군 흑산면 명예 면민이고, 제주시 아라지구 고도제한에 대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제주도 명예 도민"이라며 "저는 제 지역구가 부산 사하구이지만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선거를 위해서 특정지역에 구애하는 것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그것이 바로 진정한 국민통합이다. 저는 지금까지 가능하면 여야가 공존하고 정치가 협치하고 관용을 베푸는, 나에게는 엄격하고 상대에게는 관대한 그런 관용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다"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로만 하는 국민통합이 아니라 실천하는 대통령, 언행이 일치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정직한 대통령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 후보는 "저는 재선 때부터 운동화를 신고 다녔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실용의 정치 때문"이라며 "운동화를 신으면 발이 아주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다. 또 운동화를 신으면 신발 끈이 풀리기 때문에 항상 시시각각 때때로 겸손한 정치를 배우게 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저는 우리 당이 그런 정당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제 우리가 먼저 시작하자. 보수와 진보 진보와 보수의 낡은 이념의 틀을 저 조경태가 깨트리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많은 후보들께서 쇄신을 이야기한다.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여야를 떠나서 가장 필요한 혁신과 쇄신은 공천 혁신·공천 쇄신"이라며 "저 조경태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후보부터 내년 지방선거 때 가장 깨끗하고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아울러 "많은 분들께서 청년 정치를 이야기하는데, 대한민국 청년들은 나약하지 않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강하다"며 "이 청년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들 스스로 일자리 만들어내는 대한민국 창업국가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저 조경태의 철학"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지금 미국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구글 애플사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이런 기업들은 창업주들이 CEO들이 20대 때 창업을 했다. 우리나라 삼성 현대도 (창업주가) 20대·30대 때 창업했다. 저는 우리 청년들에게 그런 창업의 기회를 줘야한다 생각한다"며 "청년들에게 1000만원, 2000만원 돈 나눠주는 정책을 하면 안 된다. 청년들에게 그야말로 누구든지 창업할 수 있는, 이스라엘 같은 창업국가로 만들어서 청년 스스로 일자리 창출해내고 그 청년이 세계적인 기업인으로 커갈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저 조경태가 실용정치를 통해 만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후보들이 함께 공정하고 깨끗하게 대선을 치름으로써 내년에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리고 우리가 정권을 탈환하는 국민의힘이 되자"고 했다.

한편 조 후보는 당초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을 타고 열린 우리당 당적으로 지난 17대 국회에 입성해 '원조 친노'로 불렸으나 문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에 쓴소리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친문'으로 변화한 당내 주류와 멀어졌다.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꿨으나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에서는 여전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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