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 대폭 확대"
'포용적 녹색회복' 위한 공약 발표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개막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공적개발원조)를 대폭 늘려 녹색회복이 필요한 개발도상국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P4G 개회사에서 “2030년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해 오는 11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제시할 것”이라며 “해외 신규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 중단 및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500만달러(약 56억원)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할 것”이라며 “P4G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400만달러(약 45억원) 규모의 기금을 신규로 공여해 창의적 녹색성장 프로젝트가 확산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P4G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정상·고위급 인사 47명, 21개 국제기구 수장 등 총 68명이 화상으로 참석한다. 미국은 존 케리 기후특사,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석한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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