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얀센 백신 100만 명분 5일 도착..예비군·군 가족 접종
[앵커]
한미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군장병 55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약속했었죠.
오늘(30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됐는데, 당초 약속한 물량의 약 두 배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100만 명 분의 얀센 백신이 이번 주 내 도착해 30세 이상 예비군과 군 가족 등이 맞게 됩니다.
조빛나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이 지원을 확정한 것은 얀센 백신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금주 중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당초 한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55만 명분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백신 수송에서는 우리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가 투입됩니다.
다음 달 2일 미국으로 떠나 백신 101만 2천 8백 명분을 싣고 5일 도착합니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 도입키로 한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한 번만 접종해도 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미 지난 4월 얀센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희귀혈전증이 부작용으로 제시된 바 있어 30세 이상만 접종이 권고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 외교 관련 공무원, 그리고 60세 미만 군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10일부터 동네 병·의원 등에서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무나 경제활동을 위해 외국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일부 활용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미국에서 1,050만 명 정도가 접종을 진행한 백신입니다. (이 중에는) 주한미군도 포함돼 있으며, 카투사 등 한국인도 이미 접종을 한 바가 있습니다."]
군 장병의 경우 30세 이상 접종대상의 88%인 11만 6천여 명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30세 미만 장병 41만 4천 명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대로 다음 달 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강민수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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