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여객선, 바다 위서 '큰불'..승객들 바다로 풍덩

김정기 기자 2021. 5. 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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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명이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여객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됐는데, 승객들은 커지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바다 위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대형 여객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일부 탑승자들은 불길을 피해 바다 위로 뛰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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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여 명이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여객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됐는데, 승객들은 커지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바다 위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여객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와 불길은 순식간에 배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일부 탑승자들은 불길을 피해 바다 위로 뛰어내렸습니다.

바다 곳곳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여객선에 있던 구명정은 제 몫을 하지 못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트르나테섬에서 출발해 사나나 섬으로 향하던 여객선 KM 카르야 인다호에서 현지 시간 어제(29일) 아침 7시 불이 났습니다.

이 배는 전날 오후 5시 20분 출항해 어제 오전 10시쯤 사나나섬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재 현장에 헬기와 선박을 급파해 구조 작업과 진화에 나섰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어선들도 구조를 도왔습니다.


여객선에는 20명이 넘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승객 181명과 승무원 14명 전원은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구조대원 : 지금까지 구조된 탑승자들을 한 명씩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재 목격자들은 불이 엔진룸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재가 난 여객선을 가까운 항구로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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